상사와 부하의 눈높이 평생 어긋나야만 하나? 그 해법은 여기에
대기업 정모 대리(29)는 입사 이래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 입사 3년차에 접어들자 이제 업무도 손에 익고 회사 돌아가는 사정도 보이는데, 직속상사인 과장이 업무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신을 간섭하기 때문이다. 업무의 조율 정도가 아니라, 진행 순서나 형식까지 상사의 방식에 맞춰야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에 입맛을 다 잃을 정도다. 리더의 자질이라곤 전혀 없는 상사에게 리더십에 관한 책이라도 대놓고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반면에 정 대리의 직속상사인 김모 과장(34)은 생각이 다르다. 입사 3년차인데도 스케줄을 일일이 간섭하지 않으면 제때 업무를 끝내지도 못하고, 서류 하나 흡족하게 작성하지 못하는 정 대리가 답답할 뿐이다. 업무 중간 중간에 보고라도 해주면 시행착오를 방지할 수도 있으련만, 피드백을 주려 ..
2007.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