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시 야한여자 뮤직비디오 논쟁 만들어 홍보하나? 강력한 비판 폭시 뮤비 뭐가 야하다는 거야?

2007. 6. 13. 10:00연예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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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만들어 제작사 홍보마케팅 조력한다는 비판도 제기

어덜트 섹시 그룹을 표방하는 여성 2인조 댄스 그룹 폭시의 말 많고 탈 많던 뮤직 비디오 ‘야한 여자’가 풀버전을 전격 공개하자 가요계와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야하다’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누리꾼들은 “야하다고 난리던데 도대체 뭐가 야하다는 거야?”라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하다’는 논란에 찬물을끼얹고 있는 누리꾼들의 의견은 이렇다.

“이 정도의 섹시한 컨셉트의 뮤직 비디오는 다른 가수들의 작품에서도 이미 봐 왔던 것이다. 폭시가 굳이 ‘어덜트’라는 컨셉트를 강조하려면 사실 이 보다 더 야해서 일반 공중파 방송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수준이어야 한다.”

또 다른 의견은 이렇다.

“이 정도의 야한 수준이라면, 이미 이효리나 채연 등의 뮤비에서 이미 다 봐온 것이다. 또 이전 성인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서 제작됐던 가수들의 뮤비들은 아예 가슴 노출까지도 했고, 춤이 아닌 섹스신도 있었다. 그 정도는 돼야 ‘19금’이라는 딱지를 붙일 수 있는 것 아니냐? 폭시가 그 동안 보여줬던 화보 등을 감안했을 때 오히려 실망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한 술 더 떠 외국의 뮤비와 비교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MTV 등을 틀어봐라. 비욘세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의 뮤비를 보면 폭시의 것 보다도 더 적나라하고 원색적인 성애 장면이 나온다. 실제 섹스 장면을 넣은 것도 아니고 섹스를 연상시키는 안무 정도인데 그것을 가지고 ‘19금’논란을 벌이는 것은 제작사의 상술에 놀아나거나 아니면 폭시를 홍보해주기 위해 앞장 서는 것 밖에 안된다. 폭시의 뮤비는 19세 이하의 청소년이 봐도 큰 문제가 없는 ‘다소 야한 뮤비’일 뿐이다.”



실제 폭시의 뮤비에서 선정성 논란이 일 수 있는 장면은 몇군데 있다. 여성상위나 후배위 등의 섹스체위를 연상시키는 몇 동작의 춤과 남자 무용수가 폭시 멤버들의 가슴 등의 신체 부위를 애무하는 듯한 표현이 담긴 몇 장면 등이다. 하지만 이전 섹시 컨셉트의 여가수들의 뮤비에서도 충분히 표현됐던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이 폭시 뮤비의 선정성 논란은 다분히 제작사의 홍보 마케팅이 빚어낸 ‘자작극’ 상황이라는 비판도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의 선례를 봤을 때 폭시의 뮤비가 공중파를 타고 대중들에게 전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공중파에 비해 다소 개방적인 케이블 음악 방송에서는 별 문제 없이 방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대해서도 일부 누리꾼들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안본 청소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 봤을 뮤비인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이미 소정의 마케팅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다소 냉소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 dailyseop.com


▲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폭시의 ‘야한 여자’ 뮤비의 일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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