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 10:23ㆍ핫이슈
`미스코리아 왕관 가격, 얼마나 될까?`
1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코너에선 미스코리아 왕관의 가격감정이 이뤄져 흥미를 돋웠다.
이날 방송에선 MC 오상진 아나운서의 집 공개와 MBC 미녀 아나운서 차미연 서현진 최현정 아나운서가 출연해 자신들의 애장품을 감정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200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서현진 아나운서가 감정을 의뢰한 미스코리아 왕관. 과거엔 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에서만 써볼 수 있었던데 반해, 서 아나운서가 참가한 대회 직전부턴 증정용으로 별도 제작됐다.
하지만 시상식 무대에서 쓰는 왕관과 증정용은 엄청난 가격 차이를 보였다. 대회당일 사용되는 왕관은 1,000개 이상의 진품 다이아몬드와 고가의 플라티늄을 사용해 만든 것. 2006년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한 이하늬가 수상 당일 썼던 왕관의 경우,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억대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방 시청자들로선 깜짝 놀랐을 대목.
그렇다고 서 아나운서가 의뢰한 증정용 왕관이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정교한 세공부터 2~3개월이 걸리는 제작기간, 미스코리아라는 상징성, 만든 이의 작품성 등이 포함돼 최소 감정가만도 350만원이라는 평가. 증정용 역시 보석임엔 틀림없는 물품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서현진 아나운서 외에도 차미연 아나운서가 감정 의뢰한 고지도첩과 옥새는 총 감정가 900만원, 최현정 아나운서의 밍크코트는 60만원, 오상진 아나운서가 내놓은 외조부의 라이카 카메라는 50만원의 감정가가 매겨져 눈길을 끌었다. [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