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콘서트 유재석 생쇼, 섹시-가창력-톱게스트 '삼위일체'

2007. 6. 30. 21:10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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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지연 기자] 섹시여전사 아이비가 자신의 첫 단독콘서트에서 섹시, 뛰어난 가창력, 화려한 톱 게스트 등을 자랑하며 ‘삼위일체’가 무엇인지 확인시켜주었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이비의 아이사랑 자선콘서트 ‘IVY & Present 1.’ 아이비는 2시간 30분 동안 20곡이 넘는 전곡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섹시한 의상과 댄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콘서트에는 약 7000여 명의 팬들이 자리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으며 아이비는 팬들의 함성과 함께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감격스러움때문인지 공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해 팬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노출 자제해왔던 아이비, 과감해지다
이번 공연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아이비의 노출 수준이었다. 아이비는 콘서트 전 기자회견에서도 “‘유혹의 소나타’ 때 너무 감싸고 나온 것 같아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신 것 같다”며 “노출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그때 이미지보다는 조금 더 섹시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날 아이비는 짧은 핫팬츠와 가슴이 드러나는 탑 등 그 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노출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는 “오늘은 섹시해지고 싶었다”고 전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아이비는 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O.S.T인 ‘Can't fight the moonlight'를 부르며 섹시한 봉춤을 선보였는가 하면 1집 수록곡 ‘A-HA'에서는 의자를 이용한 섹시포즈로 남성 관객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20곡이 넘는 전곡 모두 라이브로 가창력 과시

무엇보다 이날 공연에서 놀라움을 안겨줬던 것은 아이비의 라이브 실력이었다. 20곡이 넘는 전곡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했으며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 없는 노래실력을 자랑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공연 중간 화면을 통해 공개된 아이비의 성공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뛰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공개돼 이날 2시간 30분 동안 지친 기색 없이 라이브를 뽐낼 수 있었던 비결을 짐작케 했다.
화려한 톱스타 게스트군단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톱스타 게스트군단이 총촐동해 볼거리를 더했다.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콘서트의 취지에 맞게 아이비를 비롯한 출연 게스트들이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고 밝혀 공연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먼저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수 양파가 등장해 97년 히트곡 ‘애송이의 사랑’과 5집 타이틀곡 ‘사랑..그게 뭔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최근 영화와 드라마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MC몽도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I Love You, Oh Thank You'와 '아이스크림’을 열창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팬텀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김성주, 노홍철, 지상렬, 송은희, 김지영이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김성주는 아이비의 ‘이럴거면’의 한 소절을 불렀으며 지상렬은 GC해머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고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랩을 선사했다. 김지영도 드라마 삽입곡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또 국민 MC 유재석, 강호동, 윤정수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의 호응도는 절정에 이르렀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에서 인기를 얻었던 하나마나송을 무반주로 부르고 음악에 맞춰 코믹댄스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으며 강호동은 ‘무릎팍도사’의 무릎팍댄스를 추기도 했다.
이 외에 유정현, 김영철, 김성수, 우승민, 소유진, 박래원, 박경림, 한효주, 황보라 등이 등장해 아이비의 자선콘서트를 축하하고 좋은 뜻에 동참했다. 출연료와 공연 수익금 등은 모두 한국레포츠연맹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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