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용 프로포즈의 감동 장면 공개. 하이킥 삼각관계 구도 점점 이상해집니다. 2007.06.26

2007. 6. 26. 12:40방송/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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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민용의 전화 프로프즈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TV리포트]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팬들이 25일 방송분에 등장한 민용(최민용)의 전화프로포즈에 감동소감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 초반에선 민용과 민정의 이별로 극의 흐름이 흘러갔다. 민정의 형부가 신지의 집에서 민정의 세간들을 모두 들어낸 것.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민정 어머니(박준금)의 강경한 입장 표명이었다.

여기에 민용은 민정의 어머니로부터 이별해달라는 부탁까지 받았다. 자신이 딸을 설득하는 것으로는 안 되겠으니 민용이 알아서 물러나달라는 뜻. 민용이 수긍하는 표정을 지어 두 사람이 이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방송말미에 이르러 반전을 꾀했다.

술에 취해 무작정 민정의 집 근처로 간 민용은 민정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리 생각해도 서민정은 내게 아까운 여자야. 그래서 부모님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가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애 딸린 이혼남에 친구 전남편이지, 사람들 얼마나 말이 많을까. 그렇다고 성격이 좋은가. 까칠하고 이기적이고 무신경이고 도무지 권할만한 구석이 없잖아”라며 자신의 단점을 늘어놨다.

대화로 볼 땐, 이어서 등장할 말이 “우리 그만 헤어지자”가 나올 법한 상황. 정작 민용의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은 이별통보가 아닌 프로포즈였다.

“그런데도 이런 나와 결혼해 줄 수 있는지... 나와 결혼해 줄래요?”

방송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 그간 민정(서민정)을 놓고 “민민(민용-민정)커플이냐” “윤민(윤호-민정)커플이냐”에 대해 논쟁을 벌인 가운데, 나온 결과라 단번에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부분 “민용의 전화 청혼에 가슴이 떨렸다” “감동적인 너무나 감동적인 명장면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용의 로맨틱한 모습과 힘든 어려움 속에서 사랑을 결실을 맺어 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는 반응.

한편 이날 방송에선 진정한 코미디를 선보이려고 고군분투하는 순재(이순재)의 개그 퍼레이드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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